|
원고(96년 6월 11일생, 사고 당시 10개월)는 1997. 4. 15. 오후부터 자주 토하는 증세로 내과의원에서 장중첩증이라는 진단을 받고, 다음날인 4.16. 15:50경 피고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하였다. 응급실 담당의는 담당 간호사에게 원고의 활력징후를 4시간마다 점검하고, 금식을 시키고, 섭취량, 배출량, 몸무게를 측정하고, 5% 포도당제재 500㎖에 염화나트륨 7㏄, 염화칼륨 5㏄를 혼합하여 분당 10방울(시간당 약 40㎖)을 주입할 것을 지시하였다. 당시 원고의 맥박, 호흡, 체온은 정상이었다. 담당의는 원고에게 장중첩증이 있음을 확인한 후 18:50경 1차적으로 바륨관장시술을 하였으나 원고가 시술 도중 축 늘어져 실패하자 일반외과에 수술을 의뢰하였다. 피고 병원 일반외과 전공의는 21:00경 원고의 장중첩증 치료를 위하여 개복수술을 하기로 결정하였는데, 당시 원고의 체온은 36.5℃, 몸무게는 10.3㎏이었다. 수술전 원고에 대한 응급화학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이었다. 일반외과 전공의는 22:15경 원고의 우측 하복부를 절개하여 중첩된 회장과 맹장을 노출시킨 뒤 맹장과 회장을 역으로 당겨 중첩된 부위를 완전히 복구한 후 봉합하여 23:50경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.
|